10년만에 운영정상화 길찾은 아트센터 인천

인천 아트센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의 운영을 지원하는 지원1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돼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운영 정상화와 주변지역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점선 부분.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대우건설과 'G3-2블록' 도급 계약
운영지원 '1단지' 개발사업 본격화
이익금으로 유럽풍쇼핑거리등 조성
2단지사업·콘서트홀개관 과제 산적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 운영을 지원할 '지원1단지' 개발사업이 2008년 사업 계획을 수립한 지 약 10년 만에 본격화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운영 정상화, 주변지역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 인천 지원1단지를 개발하는 인천아트센터(주)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G3-2BL(블록) 변경 도급계약 체결의 건'과 'G3-2BL 사업추진 합의서 체결의 건'이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아트센터는 대우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G3-2블록(1만2천272㎡) 사업 부지에 오피스텔 343실(연면적 2만8천153㎡)과 판매시설(〃 2만8천204㎡) 등을 건립하게 된다.

G3-2블록 개발은 '아트센터 인천' 문화시설(콘서트홀 등)의 운영비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G3-2블록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으로 지원 1단지에 포함되는 인근 G3-1블록에 영화관, 판매·업무시설 등을 개발하고, 이중 판매시설 2만9천388㎡를 인천시에 기부채납해 '아트센터 인천' 문화시설 운영에 활용하도록 한다. G3-2블록 사업 본격화는 '아트센터 인천'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G3-2블록 사업은 그동안 대우건설(시공사)과의 도급계약 적절성 논란 등으로 지연됐다. 대우건설의 G3-2블록 공사비는 3.3㎡당 468만원 수준인데, 인천시 등에서는 공사비가 과다하다며 다른 시공사 물색을 요구하기도 했다. G3-2블록 개발사업을 백지화하고 사업 대상지를 매각하는 게 인천시에 이익이라는 주장도 나왔었다.

인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여러 건설사와 사업을 검토했지만, 대우건설 외 다른 시공사는 사업 참여를 거절했다. 공사비도 송도 내에서 일반적인 수준인 것으로 검증이 완료됐다"며 "앞으로 조속히 공사를 시작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는 차별화된 유럽풍 쇼핑거리와 최고급 오피스텔을 콘셉트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G3-2블록 개발 본격화로 '아트센터 인천' 전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아트센터 인천' 조성 프로젝트와 관련해 지원1단지 사업 외에도 문화단지, 지원2단지 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오케이센터개발(주)가 추진하는 지원2단지 사업의 경우, 아파트·오피스텔·호텔·상가 등의 개발은 마무리했지만, 시공사 대우건설과 공사비 정산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다.

문화단지 사업은 1단계 시설인 콘서트홀을 다 지어 놓고도 시행사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내부 갈등,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공사비 실사 거부 등으로 개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2단계 시설인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건립 사업은 기본 사업 방향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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