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여주시 세종대왕릉(영릉·英陵)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활짝 핀 진달래 동산을 특별 개방한다.

세종대왕릉 소나무 숲(8만5천㎡)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봄꽃 진달래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길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개방 첫날인 15일에는 '세종대왕릉 - 왕의 숲길 음악회'가 함께 열린다. 왕의 숲길 곳곳에 자리한 악사들이 피리, 대금, 가야금 등 전통 악기를 연주해 오가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이곳은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해 모신 영릉(英陵)과 조선 제17대 효종대왕과 인선왕후를 위아래로 모신 영릉(寧陵)이 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