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 오지은, 정체 의심한 최윤소 속였다…해산물 알레르기로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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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여자 /KBS2 '이름없는 여자' 방송 캡처

'이름없는 여자' 오지은이 최윤소가 놓은 덫을 빠져나갔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구해주(최윤소 분)가 자신과 똑같은 목걸이를 하고 있는 손여리(오지은 분)를 보고 격분해 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주는 회사에서 손여리의 목걸이를 뜯어버리며 난동을 부리다가 분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구해주는 남편 김무열(서지석 분)이 자신에게 사준 목걸이와 똑같은 것을 손여리에게 선물했다고 생각하고 분통을 터트렸다.

하지만 구해주의 집을 찾아온 손여리는 자신이 직접 산 것이라며 영수증을 내밀었다. 그는 "제 목걸이 때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오늘 오전에 제 카드로 샀다. 김실장님이 준게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구도영(변우민 분)은 구해주에게 사과하라고 했지만 구해주는 손여리를 무시하고 말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구해주는 윤설이 손여리와 동일인물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구해주는 사과를 핑계로 식사자리를 마련했고, 해산물이 잔뜩 차려진 레스토랑으로 초대했다.

과거 해산물 알러지가 있었던 손여리의 체질을 이용해 그의 정체를 밝히려 한 것. 하지만 손여리는 동요 없이 맛있게 식사를 했고, 구해주에게 "이걸로 사과 받은 걸로 치겠다. 앞으론 절 다른 여자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자리를 뜬 손여리는 음식을 게워내며 괴로워했다. 쓰러진 여리를 발견한 구도치(박윤재 분)는 그녀를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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