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시장 활성화 '젊음의 공간' 변신 준비

내년 빈점포 20여곳에 '청년몰'

공연·이벤트 문화콘텐츠 활동

야시장 1곳 추가·결연 추진도
인천시가 전통시장을 젊고 풍성하게 만들어 사람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천시는 최근 '2018년 전통시장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몰 조성을 비롯한 7개 전통시장 관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에는 총 61개 전통시장에서 1만1천610곳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노후 시설 개선 같은 현대화 사업과 각종 특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형마트 증가 추세 등 유통환경 변화로 일부 전통시장은 점점 활기를 잃고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시는 청년층 유입이 전통시장 살리기 해법이라고 보고 있다. 내년에 빈 점포 20곳가량이 모여있는 전통시장 1곳을 선정해 청년몰을 조성, 젊은 층의 수요에 맞는 특색있는 가게가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장 내 유휴공간에서 각종 공연과 이벤트 같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열고, 청년몰의 특성과 디자인을 반영한 브랜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시는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하는 '청년 상인 창업 지원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동구 송현시장에서 시작한 야시장은 내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1곳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인천상인 워크숍', 인천지역 14개 대학과 인근 전통시장이 각종 공동사업을 펼치는 '1시장 1대학 자매결연'도 인천시가 내년부터 새로 추진할 전통시장 살리기 대책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고령화와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선 청년층이 시장에 많이 들어와야 한다"며 "시장마다 개성과 특성을 발굴해 매력적인 상권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인천지역 청년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현 실정과 정책 과제 등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박경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