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한 3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옹진군 영흥면 진두선착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관계자에게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취재반 |
유시장, 구조본부서 사고현황 보고 "모든 지원책 강구" 목청
국회의원·시의원·관계장관 현장서 구조대원 격려·수습 지원
이날 오전 영흥도 현장을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진두항에 설치된 구조본부를 방문해 해양경찰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현황을 보고받았다. 유 시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인천시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박남춘 국회의원은 영흥도 현장을 방문해 "중앙당과 국회 차원에서 제대로 된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민경욱 국회의원과 정유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공병건·김경선 시의원 등 야당 인사들도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대원들을 격려하고 사고수습 지원에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민경욱 의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국회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정유섭 의원도 "사고 대응은 잘 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생존자가 적어 안타깝다"며 "어선 사고 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52분 만에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인천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종자 두 분을 수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하냐 더 중요하냐의 문제를 떠나서 사망자 사후 절차를 지원하는 문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등의 문제에 차질이 없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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