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녹음파일 마타도어 끝나… 김영환 후보 허위비방 중지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일 오후 수원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은 4일 이른바 '욕설 녹음 파일'에 대해 "녹음파일 마타도어는 끝났다"며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허위 비방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명 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이날 "루머의 한 당사자인 주진우 기자가 미디어오늘과의 전화 통화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면서 "녹음파일 운운하며 의혹을 부풀리고, 후보 비방에만 열을 올린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공개적이고 정중하게 사과할 것은 요구하며 더 이상 이와 같은 음해성 폭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백종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음해하려던 녹음파일은 이 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번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기 위한 저급한 마타도어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뿐 아니라 이재명 캠프 측은 김영환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캠프 김효은 대변인은 "남경필 후보가 선거전을 흑색선전으로 시작하더니 김영환 후보는 한술 더 떴다"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무조건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행태는 청산되어야 할 적폐 중의 적폐"라고 논평했다.

이어 "탈당과 복당을 밥 먹듯이 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둥지를 튼 두 후보가 서로 통하는 것이 있는가 보다"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적폐연대는 새로운 경기도의 걸림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지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