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지방선거

임진각 취임식서 실내 임명식으로

인수위, 경기도북부청사 변경

권칠인·임형택 공동 연출
내달 2일로 예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임명식'이 장마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된다.

26일 이재명 당선자의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는 파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임명식 장소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재명 당선자는 '한반도 평화시대의 중심인 경기도'의 의미를 담아 임진각을 임명식 장소로 낙점했지만, 당일 강수확률이 90%에 이르는 등 행사에 차질이 예상돼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이 경기도의 일꾼을 선택했다는 의미를 담아 취임식이 아닌 '임명식' 콘셉트로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도민이라면 누구나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임명식 참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임명식에서 도민이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이재명 당선자에게 수여할 수 있다.

한편, 도지사 임명식은 원더풀 라디오 등의 작품을 연출한 권칠인 영화감독과 임형택 연극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하게 된다. 두 감독은 재능기부 형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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