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온 다 컴 르엉(25·사진)씨는 다른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한국이 낳은 우수한 글로벌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르엉씨는 "철도관련 박사학위를 갖고 있어 베트남에서도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지만 한국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송담대에서 한국어 과정을 밟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기업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나 현대에서 일하는 것은 오랜 내 꿈인 만큼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덧붙였다.
올해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모터스 등 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돼있다. 그는 또 "지난 3월부터 6개월여 간 한국생활을 했지만 한국인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고, 한국문화를 배울 기회도 많지 않았다"며 "외국인유학생 문화대축전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면 한국이 더 좋아질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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