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까워진 이웃도시… 주민들 편리한 생활환경 누린다

백운밸리~판교로 연결… 의왕시 '의일로' 개통
의일로 개통식3
의왕 백운밸리와 안양 판교로를 연결하는 의일로가 20일 개통돼 성남 판교와 안양 과천을 오가는 시간이 단축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성남·안양·과천 이동시간 크게 단축
4~6차로 확장·터널 신설 접근성 개선
4천여가구 입주 '교통체증' 해소될듯


의왕 백운밸리와 안양판교로를 연결하는 의일로가 20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백운밸리에서 성남 판교신도시 및 안양·과천시 방향으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의일로 도로확장 및 개설사업은 백운밸리에서 안양판교로까지 폭 17.25~28m, 터널 384m를 포함한 연장 1.84㎞의 도시계획도로다.



본 사업은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주)주식회사(대표이사·김양묵)에서 55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 4월에 착공한 이후 2년 4개월 동안 공사했다.

이를 통해 의일로는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됐으며, 백운터널이 새롭게 개설됐다. 이전에는 백운밸리에서 안양판교로로 진입하려면 왕복 2차선 도로를 우회해야 해 교통체증이 우려됐다.

시 관계자는 "백운밸리에 4천여 세대가 신규 입주해 성남 방향 진출입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의일로가 개통돼 백운밸리 및 백운호수에서 안양판교로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왕시가 하반기 신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버스도 의일로를 지나다닐 예정이다. 또한 내년 12월 백운밸리에 들어서는의왕 롯데쇼핑몰에 대한 교통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통식에서 김양묵 대표이사는 "의일로는 기존 백운호수 주변도로 확장과 더불어 국도 57호선인 안양판교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 사업으로 늘어난 교통의 원활한 통행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의일로 개통으로 백운밸리 일대의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사 기간 동안 여러 불편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해 주신 백운호수 주변 상가 주민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백운밸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폭 18~19m, 연장 1.58㎞ 구간의 백운로가 개통됐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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