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중국 우한 폐렴 후유증으로 큰 피해 우려… 카페리 업계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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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전경. /경인일보DB

한중 교역의 중심 항만 역할을 하고 있는 평택항(평택·당진항)이 중국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 평택항을 통한 중국 여행객 입국이 대거 취소되는 등 카페리 업계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중국에선 현재 중국 30개 성(직할시 4개·자치구 5개 포함)에서 폐렴 확진자가 2천744명으로 집계됐고 전날 대비 76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택항과 카페리 노선이 오고 가고 있는 중국 산동성 영성시, 인근 문등시, 유산시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현재 영성 시내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된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공용버스 운행 등의 조치도 취해지고 있다. 중국 해관(한국 세관)에서는 평택항 카페리 업체 측에 산 동성 여행객의 승선 금지, 입·출국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중국 산동성 영성시를 주 3회 운행하고 있는 D선사의 중국 여행객 4천여명의 평택항 입국이 모두 취소됐다. 춘제에 맞춰 27일, 29일, 31일 나눠 입국하려던 참이었다.

특히 중국 우한 폐렴 확대가 길어질 경우 평택항 카페리 업계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평택항에는 현재 평택항~영성, 평택항~연태 등 5개의 카페리 항로가 취항하고 있다.

카페리업계 측은 "중국 우한 폐렴이 발생하기 전까지 중국 여행객의 평택항 입국이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며 "답답한 상황이 계속될지 걱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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