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주역 배제 열린 공천 강조
김대중·노무현 정신·가치 구현
열린민주당 이근식(74·사진) 대표는 이번 총선을 "촛불개혁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진정한 애국·애족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느 진영이 진짜와 가짜인지를 가려내는 역사적 선거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힘겹고 불안한 마음이지만 지금까지 우리 앞에 놓여 있던 현안을 깊이 있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냉정하고 이성적인 민심이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치적 지향점에 대해 "국민에 믿음을 주는 열린 정치"라며 "지역주의 타파, 국민참여정치 실현, 권위주의 탈피,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 적폐가 청산되고 열린 세상을 추구했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반드시 구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특히 "열린민주당은 창당 주역들이 비례후보에 들어가지 않고 사심 없이 국가와 민족에 헌신할 유능한 인재를 뽑자는 다짐으로 창당한 순도 100% 정당"이라며 "열린 공천을 통한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과 개혁적인 정책 공약은 여타 정당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이자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목표 의석 수와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욕심으로는 17명 전부겠지만 현명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며 "국민들을 현혹시키지 않고 우리 당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전략"이라고 밝혔다.
선거법 개정에 따른 비례정당 논란과 관련, "선거법 개정의 목적과 취지는 실종되고 무색해진 상황"이라며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현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폐지하고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부합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고, 열린민주당이 국회개혁의 일환으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경기·인천지역 유권자들에게 "코로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온 국민이 힘을 다바쳐 뛰고 있는 이때에 오직 정권쟁취만을 목적으로 국정운영에 사사건건 발목잡는 특정집단의 비겁하기 짝이 없는 정치 공세를 이번에 바꿔야 한다. 열린민주당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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