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 만선 쾌거

입력 2020-10-04 21:15 수정 2020-10-04 21: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0-10-05 12면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 남중국 옌톈항 만선(고화질)
HMM(옛 현대상선)은 올해 인도한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이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항을 준비하는 'HMM 상트페테르부르크'호. 2020.10.4 /HMM 제공

HMM(옛 현대상선)은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12척이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HMM의 12번째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트페테르부르크(St.Petersburg)'호가 1만9천529TEU를 선적하고 유럽으로 출항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만9천621TEU를 싣고 출항하며 세계 기록을 경신한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호까지 12척 모두 만선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알헤시라스호와 '오슬로(Oslo)'호, '코펜하겐(Copenhagen)'호는 유럽에서 복귀한 후 두 번째 항차에서도 만선을 기록해 15항차 연속 만석으로 출항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15번의 운항에 선적된 화물량은 약 30만TEU로, 지난해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10%에 달한다. 30만TEU의 컨테이너를 일렬로 나열하면 약 1천800㎞로,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다.

HMM 배재훈 사장은 "그동안 정부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HMM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견실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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