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형 생태도시' 구축…인천시 '수소산업 미래' 민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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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인천형 수소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천 수소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에서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과 강원모 인천시의회 부의장 등 12개 기관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3 /인천시 제공


SK석화·현대차·가스공사 등 협약
충전시설 확충·융복합 인력 양성


인천시가 수소 생산, 공급, 활용으로 연계되는 자립형 수소 도시 구축을 목표로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3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수소 관련 민간 기업, 공공기관과 '인천 수소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인천시의회, SK인천석유화학,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춘 SK인천석유화학과 한국가스공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지역의 산업과 수송 분야에 수소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를 연간 5만t 가량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는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인천 LNG 인수기지는 현재 수소를 생산하지는 않으나 추출 수소 생산 잠재력이 있으며 LNG 선박 접안시설을 활용한 액화수소의 수입 관문이 될 수 있다. 인천에는 현재 1개의 수소 충전소가 있는데 충남 대산의 생산시설에서 수소연료를 들여오고 있다.

인천시는 자체적인 생산-공급망을 구축해 수소차를 적극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수소 차량은 10월 현재 427대가 등록돼있다. 인천시는 2030년에는 수소차를 10만대로 늘리고, 충전소도 15개로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에도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차량과 선박에 수소 연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소차 넥쏘를 생산 중인 현대차와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고, 연세대와 함께 수소 융복합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제조업 기반의 뿌리산업과 첨단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수소 생산, 공급, 활용과 관련한 특화산업 육성과 발전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 기관·기업과 자립형 수소 도시 모델을 구축해 미세먼지 절감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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