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 탓에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지하철역 인근과 버스 정류장은 시민들로 붐볐다.
7일 오전 7시30분께 수인선 수원역 승강장과 1호선 플랫폼에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눈이 많이 와서 아침 일찍 나왔다"며 "지하철이 평소보다 늦게 와 지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사 내에선 한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
수원역 환승센터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날 7시20분께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에서도 시민들이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제설 작업이 잘 안 돼 있어 위험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매탄3동 주민 박모(35)씨는 "역까지 걸어오는 내내 보행도가 미끄러워 넘어질 뻔 했다"며 "제설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장모(55)씨는 "평소 수원이 제설이 잘 되는 편이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도로에서 제설차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인계동에 사는 이모(42)씨도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며칠 전부터 있었는데, 대비가 안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경수대로를 비롯한 수원권 주요도로의 제설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영통구 신매탄사거리 등은 밤 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면서 지하철역 인근과 버스 정류장은 시민들로 붐볐다.
7일 오전 7시30분께 수인선 수원역 승강장과 1호선 플랫폼에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뒤집어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눈이 많이 와서 아침 일찍 나왔다"며 "지하철이 평소보다 늦게 와 지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사 내에선 한파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송이 나왔다.
수원역 환승센터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날 7시20분께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에서도 시민들이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겼다.
제설 작업이 잘 안 돼 있어 위험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매탄3동 주민 박모(35)씨는 "역까지 걸어오는 내내 보행도가 미끄러워 넘어질 뻔 했다"며 "제설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장모(55)씨는 "평소 수원이 제설이 잘 되는 편이었는데, 어제 저녁에는 도로에서 제설차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인계동에 사는 이모(42)씨도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며칠 전부터 있었는데, 대비가 안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경수대로를 비롯한 수원권 주요도로의 제설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영통구 신매탄사거리 등은 밤 사이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
수원시는 6~7일 공직자 180명과 제설차 69대, 트럭 44대, 굴삭기 5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366t을 살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밤새 내린 눈에 한파까지 겹쳐 주요 도로에 심한 빙판길이 예상됐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수원의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바람이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적설량은 광주가 16.2㎝, 과천 15.6㎝, 성남 14.6㎝, 용인 12.3㎝, 오산 11.1㎝로 나타났다.
/김동필·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