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대 MBI 사기' 8만명 구제 전국통합수사 촉구

입력 2021-03-28 22:57 수정 2021-03-29 12:51
지면 아이콘 지면 2021-03-29 7면

2021032601010009640.jpeg
MBI피해자연합회는 지난 26일 오후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MBI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의 통합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1.3.26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8만여명 투자자들에게 5조원대 피해를 안긴 말레이시아 기반 'MBI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투자금을 빼돌린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과 전국 통합수사를 촉구했다.

MBI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은 말레이시아 기반 중견기업 MBI가 개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엠페이스'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피라미드 다단계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아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린 사건이다.

MBI피해자연합회는 지난 26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하동 수원법원종합청사 앞에서 '5조원대 MBI사기, 8만명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전국 통합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각지에서 단체고소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증거 불충분과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오봉 MBI피해자연합회장은 "동일한 사건인데도 지역마다 유·무죄 판단이 갈리고 검찰청에서도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피해금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한국 총책을 붙잡아 송환하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피해자들은 이른바 '안양 세미나'를 통해 투자를 했다가 돈을 회수하지 못한 사람들로 피해액만 50여억원에 달한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손성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