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윤공정포럼' 인천본부 출범… 지역인사는

윤석열지지자 기자회견
23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국가산단에서 유력 대권 후보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윤공정포럼' 인천지역본부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지지자들이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6.23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김진용 前경제청장, 본부장 맡아
나근형·정명환·조건도 등 포진
부평·주안·송도 3곳 동시 발대식

유력 대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조직이 인천 지역에서도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주도로 23일 출범했다.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국 단위 모임인 '윤공정포럼'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부평국가산업단지,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연수구 송도동 인천스타트업파크 등 3곳에서 동시에 발대식을 진행했다.

윤공정포럼은 충청도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윤진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윤공정포럼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이 포럼 인천본부장을 맡았다. 포럼 인천본부에는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 정명환 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건도 전 한국지엠 부사장, 정일섭·김진영 인하대 교수, 소희섭 전 KBS PD가 참여했다.

김진용 윤공정포럼 인천본부장은 이날 발대식을 3곳에서 개최한 이유에 대해 "1969년 조성된 부평산단은 한국의 첫 국가산업단지로 산업화의 상징이고, 5·3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옛 시민회관은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송도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선진화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기초를 수립한 이승만과 산업화를 성공시킨 박정희의 커다란 공적을 인정하고, 민주화에 헌신한 김대중, 김영삼의 업적과 나아가 노무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추진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부연했다.

윤공정포럼 인천본부는 발대식에서 "청년실업, 세금 폭등, 부동산정책 실패 등 현 정부의 실정으로 미래의 희망이 사라졌다"며 "정권 교체는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국내외 난제를 풀어갈 뚝심이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밝혔다.

또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인천상륙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인천에서 10만명의 지지 회원을 모아 그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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