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델타 변이 감염 확산'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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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7.13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1주간 4종 변이 확진자 536명중
'델타형' 374명으로 69.8% 차지
정부, 오늘 지자체별 조정안 발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의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150명 늘어 누적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100명)보다 50명 늘었다.



또 최근 1주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이다. 이 중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난달 마지막 주 12.7%에서 이달 첫째 주 26.5%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도내에서는 평택시 미군 관련 확진자(4명)와 고양 방문교습 관련 확진자(3명) 등 집단 감염 사례에서 확인됐고 인천시에서는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 60여명 중 지난 10일까지 총 20명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경기도와 서울은 이날부터 '자율접종'과 함께 초등학생 2학년 이하 아동을 돌보는 교사와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먼저 자율접종의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배정된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서울시에 화이자 백신 20만명분, 경기도에 같은 백신 14만명분을 각각 배정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38만명도 이날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들은 애초 이달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 제공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면서 접종 일정이 13∼17일로 앞당겨졌다.

한편 정부는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기간 마지막 날인 14일 지방자치단체별 조정안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는 방안은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로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지역 상황에 맞춰 방역을 강화하는 이행기간을 가졌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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