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취재 9권으로 엮은 '인천이야기 전집'

오늘 송도서 출판기념회… 1994년부터 기사로 근현대사 연재·조감
경인일보가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 출판 20년을 기념해 그간 만든 9권의 책을 엮어 전집으로 펴냈다.

경인일보는 '인천이야기전집' 출판기념회를 1일 오후 3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경인일보 회장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도 참석한다.

경인일보는 1994년 4월부터 2000년 6월까지 개항(1883년) 이후의 파란만장하고 역동적이었던 인천의 근현대사를 읽기 쉬운 신문기사로 복원해 연재했고, 이를 바탕으로 2001년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를 출간했다.



인천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천인물', '인천의 전쟁', '인천문학전람', '인천의 고택', '인천의 실향민', '인천항과 사람들', '인천국제공항', '인천의 독립운동' 등을 차례로 펴내며 인천의 근대와 현대를 조감했다.

이번에 전집 형태로 출간된 아홉 권의 책은 모두 경인일보에 연재됐던 연중 기획을 더할 것은 더하고 뺄 것은 빼 재구성한 것으로, 본문을 구성하는 기사만 헤아려도 총 469편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경인일보가 그간 펴낸 9권의 책은 인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학생은 물론 인천을 알고자 하는 일반시민들의 '인천 입문서'로 널리 활용됐다.

인천시민들은 인천이야기전집을 통해 근현대사를 관통해온 인천이란 도시의 애환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집 편집위원장인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는 "인천이야기전집이 시민들에게 삶의 터전인 인천을 재발견하는 안내서로, 또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조감하고 미래를 기획하는 데 요긴한 참고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3면([인천이야기 전집 출간] '인천학 나침반' 20년간의 노정… 과거를 읽고 미래를 내다본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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