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오미크론, 설연휴 2만명도 넘었다

입력 2022-02-02 21:13 수정 2022-02-02 21:19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2-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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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귀경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 2022.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설 연휴 기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명대에 진입했고, 인천에서도 연일 1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인천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1천615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1월27일~2월2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9명, 1천244명, 1천615명, 1천316명, 1천226명, 1천381명, 1천400명 등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재택 치료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인천 지역 재택 치료자는 지난달 27일 3천172명에서 이날은 2.3배가량 증가한 7천3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국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만270명으로 지난달 26일 1만명대를 기록한 지 일주일 만에 2만명대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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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마련된 코로나 19 임시선별검사소가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인천 확진 1400명 '역대 두번째'

재택치료자도 일주일새 2.3배↑
오늘 오전 검사가능 병의원 공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자 3일부터 검사·진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동네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라는 명칭으로 내일부터 바뀌는 검사·치료 정책에 참여하게 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받은 뒤 양성으로 확인되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자, 해외입국자,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은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치료 체계 전환이 전국적으로 적용된다"며 "이용 가능한 병·의원 목록과 기관별 개시 시점 등은 최종 확인을 거쳐 3일 오전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총 686만명이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배치하겠다"고 했다. → 관련기사 6면(인천구치소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집단감염')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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