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전기화물차' 수원서 시동… 1번 충전에 184㎞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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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스라이트가 선보인 1톤 전기화물차 '젤라 EV'. 2022.2.9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산 1t 전기화물차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9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에서는 1t 전기 화물차 '젤라 EV' 출시 첫날을 맞아 특별시승이벤트가 진행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가격에 대한 문의에서부터 시승방법, 차량 자체에 대한 스펙까지 수십명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젤라 온라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전개한 통합 시승 플랫폼 티오르 관계자는 "실물을 보지 않고 예약금을 넣고 사전예약을 한 고객들만 2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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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전기화물차 '젤라 EV'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안내소. 2022.2.9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농수산물도매시장서 시승 행사
경쟁모델 대비 연비·적재 우수
보조금 책정시 1900만원대 구매

배터리는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중국 CATL사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됐다. 66.8㎾h 배터리를 적용, 1번 충전으로 184㎞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00㎾급 급속 충전시 50분이다.



최고출력은 13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230Nm(23.45㎞.m)이다. 연료소비율은 0.153Wh/㎞·㎏이다. 동급 차량 대비 연비가 뛰어나다고 에스에스라이트 측은 자신했다.


경쟁 모델 대비 적재가 많이 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장은 5천450㎜, 전폭 1천770㎜, 전고 2천50㎜다. 전장이 길어 화물운반대(파레트)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다양한 옵션도 탑재됐다.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잠김방지 제동장치(ABS), 언덕밀림 방지장치(HHC)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4천180만원이다. 국고 보조금은 최대 금액인 1천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2년 지자체별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공고되지 않았지만, 보조금이 책정된다면 1천900만원대 후반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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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스라이트가 선보인 1톤 전기화물차 '젤라 EV'. 2022.2.9 /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

일반 보증기간은 3년, 10만㎞며, EV 부품은 5년, 20만㎞다. 전국 20곳에 AS지점도 운영한다. 또한 평택에 통합부품센터를 조성, 예비 부품을 빠르게 수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정필 에스에스라이트 대표는 "현재 200대가 준비됐다. 당장 내일부터 출고 가능하다. 상반기에 500대 출고를 예상한다"며 "특히 4월 13일 영업용번호판 허가 신청 제출시 화물사업자면허가 부여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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