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안철수, 단일화 철회… "윤석열 측, 진정성 폄하해"

안철수 '제 길 굳건히 가겠다'…단일화 결렬 선언<YONHAP NO-3643>
/연합뉴스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한 단일화 제안을 거둬들이며 완주 의사를 거듭 천명하면서 대선 판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파전으로 혼돈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전 투표일 직전과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오는 28일을 앞두고 단일화 끈을 놓지 않는 반면, 민주당은 안 후보에게 '통합정부'를 거듭 제기하며 손짓을 하고 있어 선거 국면이 요동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험하고 어렵더라도 제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완주 의사 표명… 4파전 양상으로
민주당 '통합정부 손짓' 국면 주목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달라는 여론의 뜻을 받들고자 제안했다"면서 "그러나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윤 후보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끼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에게 돌렸다. 그는 "시간을 드렸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물론 저에 대한 비판의 소지도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선 안 될 것"이라며 단일화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여전히 안 후보의 의제를 수용해 통합정부를 꾸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4면([후보 24시] '9회말 투아웃 4번타자' 띄우는 안철수)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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