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안성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보라 안성시장이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의 양자 간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넘나들며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안성지역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3인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외의 수치로 우위를 점했다.
김장연 41.4-32.5% 오차범위내외 우위
김 시장은 이영찬 전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40.1% 대 38.1%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고, 천동현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의 가상 맞대결에서는 41.0% 대 35.9%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하지만 김 시장은 김장연 국민의힘 안성시당원협의회 부위원장과의 1대1 가상대결에선 41.4% 대 32.5%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 그래픽 참조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52.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39.5%에 그쳐 국민의힘에 13.1%p 뒤졌다.
정의당은 2.1%, 국민의당 0.4%, 기타정당 1.6%이며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3.7%와 0.2%였다.
남성 58.1-35.0% 여성 46.8-44.2%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58.1%로 민주당(35.0%)보다 23.1%p 높았고, 여성의 경우 국민의힘(46.8%)과 민주당(44.2%)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는 만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 국민의힘이 각각 50.7%, 54.7%로 민주당(38.5%, 37.9%)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고, 40대에서만 국민의힘(41.8%)보다 민주당(51.0%)에 힘이 실렸다. 50대는 국민의힘(50.0%)이 민주당(41.6%)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60대 이상은 국민의힘(60.7%)이 민주당(32.6%)에 2배에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보라 시장을 택한 응답자의 81.9%가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적합도 조사 같은 문항에선 천동현 전 부의장(82.0%), 이영찬 전 위원장(79.6%), 김장연 부위원장(76.6%) 순이었다.
'후보의 공약이나 자질 등을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응답은 17.9%, '지지 여부 관계없이 투표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와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3.9%, 2.3%로 뒤를 이었다.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책 및 공약이 35.2%로 가장 높았고, 소속 정당 30.3%, 경력이나 자질이 20.8%, 도덕성 및 청렴성 4.3%, 당선 가능성 4.2%, 출신 지역 1.9%, 기타 2.1%, 잘모름/무응답 1.3%로 이어졌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7.3%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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