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도 해본 사람만이 한다" 김동연, 김은혜 견제… 정책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정책발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오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4.2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부동산·교통·민생경제 정책을 발표하며 "일도 해본 사람이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 걱정 없는 경기도, 30분대 출·퇴근 교통혁명, 민생경제 회복, 저 김동연이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부동산·교통·민생회복 책임"
1기 신도시 차별성은 '일 머리'

먼저 부동산 정책으로 1기 신도시의 공공주도 재건축·리모델링 추진과 3기 자족 신도시 조성, 청년 위한 시세 50% 가격대의 기본주택 공급 등을 담은 '1·3·5 부동산 전략'을 내놨다. 여기에 더해 GTX 등 교통행복시대 개막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민생경제 TF단' 설치 및 경기지역화폐 2.0시대 등을 약속했다.



1기 신도시 등 일부 공약이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과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차별성은 '일 머리'"라며 "남이 써준 얘기를 그저 읽는 게 아니라, 어떻게 실천하는지를 보여주는 경쟁이 되길 바란다. 일은 해본 사람만 할 수 있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이어 "경제 부총리를 하면서 중앙정부와의 협조 등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일 머리에 있어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에 도민들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정책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혁신'이라는 자신의 색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과 대학 총장을 하면서 실천에 옮겼던 개혁과 혁신을 우리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로 보여줘 경기도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명 정책에 '혁신' 씌울 것
'파란학기제' 참여학생 방문도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 김 후보가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추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아주대 총장 시절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만들어주는 '파란 학기제'를 추진했다. 또 총장 시절 여유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해외 경험'에서 갈렸다"며 "아주대뿐만 아니라 도내 다른 학교 학생들이 전 세계 대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파란 학기제에 참여했다는 윤다진씨는 "파란 학기제를 통해 노년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학기였다"고 회상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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