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력 경기도지사 후보들 "수원軍공항 이전·국제공항 추진" 한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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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접수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2.2.6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여야 유력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수원 군 공항 이전, 국제공항 추진'에는 청신호가 켜진다. 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전 의원 모두 수원 군 공항 이전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다.


김동연 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1일 민군통합공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수원 군 공항과 성남 서울공항을 동시에 이전하고 '경기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전 의원도 지난달 26일 '수원 군 공항 이전 간담회'를 찾아 수원 군 공항 이전 찬성 입장을 강조하며 피해 보상 확대를 약속했다.

다만, 수원 군 공항 이전 과정과 이전 후 국제공항 설치 방안에 있어서는 양 후보 간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 김동연·국힘 김은혜 모두 찬성
이전 과정·설치 방안 미묘한 차이


김동연 후보는 수원 군 공항과 더불어 성남 서울공항도 함께 이전한 후 경기국제공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공항 이전 부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경기국제공항에는 반도체 공항 역할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에는 이천, 용인 기흥, 오산, 화성, 평택을 잇는 반도체, 전자제품 벨트가 있다"면서 "반도체 전자제품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비행기로 80%를 수출한다. 경기국제공항은 물류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도체 수출의 포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통한 화성 궁평항의 요트장, 화성 국제테마파크 연계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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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6일 수원시 도심과 화성시 경계에 위치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군 공항. 2022.2.6 /임열수기자pplys@kyeongin.com

"성남 서울공항도 동시에 이전해야"
"정부와 협력 지자체간 합의 이끌것"


김은혜 전 의원은 중앙정부와 협력한 수원 군 공항 이전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간담회 자리에서 "군 공항이 이전하면 민간공항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와 시 차원에서 만든 이전 부서를 도지사가 된다면 바로 보완해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특별도 9대 비전 발표 자리에서는 "당선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무총리 산하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설치 TF' 신설을 강력히 건의하겠다"며 "지자체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기존의 무책임한 발상을 깨며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지자체 간 합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고건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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