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압도적 실력' 경기도, 3년만에 체육웅도 자존심 지켰다

입력 2022-10-13 20:54 수정 2022-10-13 22:12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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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웅도'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에게 내줬던 정상의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은 경기도는 전국 체육 최강 지자체로서의 입지를 되찾았다.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38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132개 등 모두 381개의 메달을 획득, 6만3천543점으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라이벌 서울은 5만1천356점으로 1만점 이상의 차이가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금138·은111·동132개 메달 획득
라이벌 서울과 1만점 이상 차이
대회 마지막날 농구 여고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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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시·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선수단 대표가 환호하고 있다. 2022.10.13 /연합뉴스
 

3년만에 되찾은 정상이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대회가 성사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고등부만 진행돼 종합우승을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1회만에 전국 최강의 지자체라는 명성을 지킨 셈이다.

경기도는 유도·펜싱·소프트테니스·근대5종 등 13개 종목에서 종목 우승을 이루며 타 지자체를 압도했다.


역도의 박혜정(안산공고), 신록(고양시청)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고 여고부 볼링 경기에 출전한 신다현(덕정고)은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 경기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경기도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13일에도 금빛 사냥에 나서며 종합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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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를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2022.10.13 /연합뉴스
 

대회 마지막 날 경기도는 농구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원여고가 광주 대표인 수피아여고를 67-64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수원여고는 강호인 수피아여고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열린 농구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삼일상고가 서울 대표인 용산고에 66-69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삼일상고는 에이스 이주영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경기 초반까지 용산고에 앞섰지만, 경기 후반에 용산고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도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휩쓸며 2천482점으로 1천982점에 그친 경남을 제치고 종목 우승을 달성했다.

핸드볼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 신정고에서 열린 핸드볼 남고부 결승전에서 하남 남한고는 경북 대표인 선산고를 37-3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산고는 후반전에 21점을 넣으며 거센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에 19골을 퍼부은 남한고의 막강한 공격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 올해 전국체전 우승으로 남한고는 한국 고교 핸드볼 명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울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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