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지난 1년간 발표된 심혈관외과 분야 SCI 논문 중 학술적 공헌이 크다고 평가된 논문 1편을 선정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2021년 9월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제1형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에서 대동맥 박리 전 하행 대동맥의 크기를 예측하는 방법을 제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동맥 박리 환자의 수술에서 하행 대동맥이 안정화되는 크기의 예측이 가능할 경우 수술시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 교수는 하행 대동맥 직경 예측법을 통해 이식할 스텐트 단면의 적절한 크기를 결정함으로써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규명했다.
정 교수는 "제1형 급성 대동맥 박리증은 수술 사망률이 10~15%에 이르는 중증 질환으로 아직까지 발생 원인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급성 대동맥 박리증의 안전한 치료 방법뿐만 아니라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규명하기 위해 대동맥 조직을 이용한 유전자 연구 등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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