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21 카타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우루과이전을 3일 앞둔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대표팀의 수비수인 권경원과 조유민은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경기중 기도소리 동요 말아야
수아레즈의 슈팅 막는 꿈 꾸기도"
권경원은 "월드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고 5분은 정말 좋았던 거 같다"면서도 "하지만 5분 뒤에는 월드컵을 잘 마치고 좋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중동에서 뛰었을 당시 경기중에 기도소리가 들렸었다"며 "기도소리가 순간적으로 들리면 어수선해지는 경향이 있었던 거 같다. 그 부분도 신경쓰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즈 선수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권경원은 "수아레즈 선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수아레즈가 슈팅을 때렸는데 제가 막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 "좋아했던 선수와 한무대 영광
1분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뛸것"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1 카타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또 "제가 중동에서 뛰었을 당시 경기중에 기도소리가 들렸었다"며 "기도소리가 순간적으로 들리면 어수선해지는 경향이 있었던 거 같다. 그 부분도 신경쓰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우루과이의 공격수 수아레즈 선수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권경원은 "수아레즈 선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수아레즈가 슈팅을 때렸는데 제가 막는 꿈을 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21 카타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조 "좋아했던 선수와 한무대 영광
1분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뛸것"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조유민 역시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부터 좋아했던 선수가 수아레즈 선수"라며 "월드컵 무대에서 그런 선수를 상대해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 너무 큰 경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유민은 "제가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에게 1분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팀을 위해서 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선수들이 훈련 중인 가운데, 옆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다. 2022.11.21 카타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이날 한국 대표팀은 오후 4시 30분부터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도하의 낮은 뜨거웠지만, 오후의 알 에글라 훈련장은 선선해 훈련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이날 오전 H조 3경기가 열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처음으로 방문해 경기장에 대한 감을 익힌 한국 선수들은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훈련에 열중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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