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카타르] 64년 만에 월드컵 무대 오른 웨일스, 북중미 강호 미국과 무승부

입력 2022-11-22 20:30 수정 2022-11-22 20:33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23 16면

WCup US Wales Soccer <YONHAP NO-1883> (AP)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 예선인 미국과 웨일스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린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이 포효하고 있다. 2022.11.21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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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경기를 꼽자면 웨일스-미국전이다.

축구 종주국 영국에 속하지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개별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웨일스는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출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은 웨일스가 북중미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월드컵 이변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후반 베일 페널티킥 동점골 폭발
29일 잉글랜드와 英 연방국 대결


이날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웨일스는 주장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에 힘입어 미국과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미국이 터트렸다. 축구 선수 출신인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아들인 티모시 웨아가 전반 36분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간 미국이지만, 60여 년 만에 월드컵 출전을 이룬 웨일스의 기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웨일스는 후반 37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집어넣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베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뒤 웨일스 관중들 앞에서 포효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두 번째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 웨일스는 영국 연방을 이루는 4개국 중(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하나다.

그동안 월드컵에서는 번번이 진출에 실패하며 본선 무대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지난 6월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웨일스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같은 영국 연방인 잉글랜드와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쉽게 성사될 수 없는 영국 연방국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는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21일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B조의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하며 첫 승을 거뒀고 A조의 네덜란드는 세네갈을 2-0으로 완파하고 승리를 챙겼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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