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1인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음료 배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3.2.12 /인천 연수구 제공 |
인천 연수구가 건강음료 대면 배달을 통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안부를 확인한다.
연수구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음료 배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음료 배달지원사업은 경제적 위기 상황과 사회적 고립 등에 취약한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대면복지사업이다.
연수구와 계약을 맺은 건강음료 업체의 배달 매니저가 매주 3차례 사업 대상 330가구를 방문해 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 가구에 배송된 음료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달 매니저는 즉시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알리고, 대상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해 위기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해 11월 음료 지원을 위해 방문한 배달 매니저가 건강상태가 나빠 보이는 독거인을 발견,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연계해 병원 입원 조치하는 등 고독사 예방사업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복지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며 "고독사 없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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