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임태희 경기교육감 "교육지원청 분리" 한 목소리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민선8기 공약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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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는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및 군포의왕교육청과 공동으로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및 부속합의 등을 체결했다. /의왕시 제공

경기도교육청과 의왕시가 최근 만남을 갖고 민선 8기 공약으로 제시한 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 등의 주요 교육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장 등과 회동을 갖고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의왕교육지원청의 분리 ▲백운호수초·중통합학교 설립 ▲고천2초교 설립 ▲내손중·고통합운영 미래학교 준비 등 교육 현안의 신속한 추진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시장 "군포 소재 교육청, 의왕 교육수요 대응 못해"
"백운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립 교육청 지원 요청"
특히 임 교육감과 김 시장 모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과제는 한 목소리를 냈다.

김 시장은 "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 신도시 사업에 의해 의왕시가 오는 2030년에는 인구 29만에 달하는 중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데 군포시에 있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우리 시의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까지 총 6천200여 세대가 입주하게 될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립 방안에 대해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이에 "의왕시가 제안한 의왕교육지원청 분리 신설과 백운밸리 내 초·중통합학교 설립 등의 건의사항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김 시장이 제안한 현안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교육지원청 분리 및 신설 문제는 안양·과천 지역과 화성·오산 지역, 구리·하남 지역 등에서도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임 교육감 등 도교육청이 교육부를 상대로 '지방자치교육에 관한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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