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개발 '소통 창구' 개설… 제물포 르네상스 '순풍'

입력 2023-04-28 19:22 수정 2023-04-30 20:25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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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28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가 인천 내항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정기 소통 창구를 개설하면서 인천시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해수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이하 내항 협의체) 구성·운영 협의서를 체결했다.

내항 협의체는 인천 내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해당 기관 간 논의기구다. 관련 기관들이 내항 기능을 재정립해 주변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시 행정부시장, 해수부 항만국장, 인천항만공사 사장으로 구성해 6개월에 1번씩 회의를 열기로 했다.

市·해수부·항만공사 '협의체' 구성
소유권 이전 요청… 재개발 가속도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만나 인천 내항 소유권 이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 내항 소유권 이전은 유정복 시장 공약이다. 인천시는 해수부로부터 내항 소유권을 확보하고, 내항 일대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내항 재개발과 중구·동구 일원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인천시는 내항 협의체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핵심 계획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연내 내항 재개발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사업 타당성 등을 분석해 인천항만공사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거나 단독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와의 협의가 관건이다.

이날 인천시는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지원 비율 상향, 접경해역 어장 확대 등도 해수부에 건의했다. 조승환 장관은 "인천항은 그동안 우리나라 고도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구성한 최고위정책협의체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인천 내항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내항은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는 공간으로, 내항 가치를 재창조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정책 소통 체계를 구축해 내항이 다시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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