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전 1시까지 수산정수장의 가동이 중단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정수장이 가동되더라도 수돗물은 정수장 수계전환으로 단수 없이 정상 공급된다.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가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 주안4동, 관교동, 남동구 구월1~4동, 간석2동, 만수5동 일부 고지대지역은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이 저하돼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 있어 아파트·학교 등은 수계전환 기간에 유입밸브를 차단해야 한다. 만약 녹물이 발생한 경우 수도꼭지 등으로 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 사용하고, 녹물 발생이 지속될 경우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신고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부 고지대지역은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에 대비해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기간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 하늘수를 받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