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 쭈린 락사나위싯 태국 부총리 겸 상무부 장관 등이 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지페어 아세안+' 개막식에 참석했다. /경기도 제공 |
강성천(사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현지시간 6일 오전 10시 태국 방콕에서 열린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페어는 경과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다. 특히 경기도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인도, 태국을 잇따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뜻과도 맞닿은 행사이기도 하다.
강 원장은 "현재 국내 기업은 중국, 미국에 많이 의존해 있는데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유력한 대안이 인도와 아세안이며 아세안 국가 중 태국은 맹주나 다름없다. 가장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김 지사의 해외 지페어 참석을 요청한 것도 이러한 해외시장 동향을 인지한 강 원장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동향 인지 김지사 참석 '조언'
'기업 도움주는게 뭘까' 현장서 실감
벵갈루루 GBC 등 5곳 올 추가 개소
민선 8기 첫 경과원장으로 취임한 강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출신으로 경과원장으로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해 왔는데, "과거 공직에 있을 때는 현장에 올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현장을 와서 실질적으로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느꼈다"면서 "중소기업 혼자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페어 등으로) 이렇게 도와드리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지사의 국내 기업 해외 판로 개척이라는 계획에 발맞춰 강 원장을 필두로 한 경과원도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강 원장은 "인도 벵갈루루에 개소 예정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해준다. 벵갈루루를 포함해 올해 5개소를 추가 개소한다"며 "국내에서는 수출 경험이 없는 수출 첫 걸음 기업을 위해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오는 10월에는 킨텍스에서 지페어 코리아라는 대규모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기업이 해외로 나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경과원은 도내 중소, 벤처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방콕/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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