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마라톤
[인천송도국제마라톤 D-20] '빌딩 숲'·해안도로… 매혹적 코스, 달림이들 심장이 뛴다
2023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송도의 '빌딩 숲'과 해안의 한적한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어 마라토너들이 맑은 가을 하늘아래 달리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경인일보DB |
2023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의 마라토너와 인천시민의 축제 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오전 8시30분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다.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국내외 마라토너와 인천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마이스·교육·연구 등 첨단지식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거점이자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송도의 '빌딩 숲'을 달리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행사가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올해 대회도 인천과 타지 마라토너의 참가 신청 비율이 비슷할 정도로 국내외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인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 인천시육상연맹, 인천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하프, 10㎞, 5㎞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7시30분까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정문(동문) 앞 집결지로 오면 된다. 작년까지 대운동장에서 집결했으나, 올해 대회는 인천대 정문 앞 대로변에서 집결해 출발한다.
/경인일보DB |
자가용을 이용하는 참가자는 남1문이나 남2문으로 들어와 지하에 주차한 후 안내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집결지로 이동하면 된다. 대회주최 측은 참가자 수와 비교하면 주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했다.
마라톤 동호회 등 단체 참가자들을 위한 부스는 집결지(정문)에서 남1문 방향으로 설치된다. 정문 앞 대학본부 건물 좌·우에 마련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귀중품은 물품보관소(대학본부 1층)에 맡기면 된다.
출발은 오전 8시30분 대학 정문(동문) 앞에서 이뤄진다.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출발한다. 올해 대회는 집결지와 함께 코스도 소폭 바뀌었다. 기존의 코스도 그랬지만, 올해도 송도의 '빌딩 숲'을 볼 수 있는 도로와 해안의 한적한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특색있는 풍경과 함께 갯벌을 매립한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상 평지로 이뤄진 코스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마라톤 초보자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4번째 대회… 24일 인천대 송도캠 정문 집결
동호회 등 단체 참가자 부스 남1문 방향 설치
하프코스·10㎞·5㎞… 오전 8시30분 스타트
마라톤 입문자와 함께 행사 자체를 즐기려는 일반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5㎞는 대학 정문을 출발해 솔찬공원 삼거리를 지나 송도국제캠핑장 인근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10㎞는 솔찬공원 삼거리까진 5㎞와 같은 코스로 진행된다. 이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끼고 해안도로를 따라 송도 6공구 방향으로 달린다. 힐스테이트레이크 201동 앞 반환점을 돌아서 출발지로 들어오는 코스다.
하프는 10㎞와 마찬가지로 송도 6공구로 진입한다. 이어서 아카데미로를 따라 인천대교 하단을 통과해 송도 8공구 초입에 위치한 더샵송도 마리나베이 앞을 지나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예정지에서 1차 반환하게 된다. 다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해안도로와 솔찬공원 삼거리를 거쳐 BMW까지 진행 후 이곳에서 2차 반환해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짜졌다. → 코스도 참조
올해 송도국제마라톤대회 집결지로 사용되는 인천대 정문 앞 대로는 대회 당일인 24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또한, 마라톤 레이스가 펼쳐지는 코스 또한 24일 오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통제된다.
대회주최 측 관계자는 "일부 도로를 코스로 사용하게 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행 안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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