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애인·비장애인 앙상블 연주회가 성큼 다가온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사단법인 에이블아트가 오는 17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6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 주제는 가능성의 예술 'ABLE ART'로, 장애가 무능력(disable)이 아닌 무한한 가능성(able)이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가능성의 음악, 영혼의 예술(able art)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함께한다. 조성현은 영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및 프리드리히 쿨라우 콩쿠르 우승, 세베리노 가첼로니 우승,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준우승 등을 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조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아울러 음악감독 서진 지휘자를 비롯해 장애연주자에는 바이올린 공민배,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한다. 전문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강민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서범수가 참여한다.
에이블아트의 홍보대사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많은 이들이 장애예술에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하는 가능성(able)의 음악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실내악 앙상블이다. 2010년 (사)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한 뒤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공연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3년도 수원시장애인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공연으로 티켓문의는 에이블아트 사무국(031-295-1077)으로 하면 된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