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1원 자선걷기대회
[1m1원 자선걷기대회]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발걸음… 커다란 희망이 되어 돌아왔다
29일 오전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1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단풍이 깊어가는 팔달산 둘레길을 걸어가고 있다. /취재팀 |
상쾌한 가을 날씨 속에 작지만 희망찬 발걸음들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제21회 1m1원 자선걷기대회' 행사가 29일 오전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수의사회, 경기주택도시공사, (재)서울의과학연구소, 강남대학교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걸은 거리 1m에 1원씩 기부하는 취지로 1만원의 참여 기부금을 전달한다.
올해 21회를 맞은 '1m1원 자선걷기대회'는 건전한 기부문화 육성과 인도주의 정신 고취를 위한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모금액 전액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2003년부터 이어져 온 캠페인이다.
경기도청 구청사 ~ 팔달산 둘레길 5㎞ 코스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인도주의 정신 고취
시즌2 콘셉트로 '반려견 동반' 이벤트 기획
올해 모금된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기업 및 기관 후원금 1억5천여만원은 전액 도내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반려견 가족들도 함께하는 등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또한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을 비롯해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김영진(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29일 오전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1회 1m1원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단풍이 깊어가는 팔달산 둘레길을 걸어가고 있다. /취재팀 |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마당을 시작으로 팔달산 둘레길 5㎞를 걸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웃돕기를 실천했다.
행사는 자선걷기 외에도 경기도수의사회가 준비한 반려견 무료훈련 및 건강상담을 비롯해 장안대학교 바이오동물보호과 학생들의 애견미용봉사, 그리고 대학RCY와 함께하는 풍선아트, 타투스티커, 댕댕이와 인생네컷, 댕댕이 인식표 만들기, 희망 팝콘 등 다양한 체험전과 홍보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관계자는 "1m1원 자선걷기대회가 코로나19 사태를 지나 4년 만에 개최됐다"며 "올해로 21회째를 맞아 시즌2 콘셉트로 반려견 가족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도 더욱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옛청사~팔달산 산책로에서 열린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제21회 1m 1원 자선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23.10.29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취재팀
※ 취재팀 : 조영상 부장·이상훈 차장·김지원·목은수 기자(이상 사회부), 임열수 부장, 이지훈·최은성 기자(이상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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