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7시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고 이상훈 팀장의 49재 추모제에서 국가 문화재 살풀이 춤 전수자인 유명주 선생이 헌화 무를 추고 있다. 2023.11.2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
"당신이 이토록 힘들어할 때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이제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세요."
하남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다가 숨진 고 이상훈 팀장의 49재 추모제가 2일 오전 7시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추모제는 유가족과 이현재 시장, 강성삼 시의회 의장 및 의원, 동료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동료 직원의 추모편지 낭독, 고인을 기리는 헌화 무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고인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단은 지난 1일 "유관 단체 등의 외압이 고인에게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11월2일자 8면 보도="하남공무원 사망, 유관단체 외압 원인 추정")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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