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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전령 떼까마귀가 올해도 어김없이 찬 바람을 타고 돌아왔다. 겨울마다 경기도 곳곳에 출몰하는 떼까마귀는 전선 파손과 배설물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쳐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지만, 도심지를 대표하는 야생 동물로서 공존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화된 생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오후 수원시 도심에서 떼까마귀 수천 마리가 상공으로 날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23.11.13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