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인천시

국민의힘 '탈환' 민주당 '수성'… 인천시당, 총선모드로

입력 2023-11-26 20:42 수정 2024-02-28 09:3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27 1면

국힘, 당직 인선·순차 워크숍 계획
"勢과시보단 정예 뽑아 의지 다질것"

민주, 핵심 당원 간부 모여 역량 강화
"내년 1월 선대위 등 출범할 예정"

정의당, 총선기획단 구성 등 준비중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인천시당들이 핵심 당원 결집, 당직자 인선 등 선거 준비 체제 구축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총선 기준 1석(중구·강화군·옹진군) 당선에 그쳤는데 총선 이후 무소속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복당해 2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개 의석 중 11석(현재 9석)을 차지한 다수당이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핵심 조직 강화를 통한 공성(攻城) 의지를 다졌고, 수성(守城)에 나선 민주당은 안정적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층 확대에 나선다. 정의당은 인천에서 인지도가 높은 당대표 출신과 현역 비례의원 등의 출마로 양당 대결 구도 속 의석수를 노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주요 당직자 인선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지난 7월 시당위원장으로 임명된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해 최근 특별기구 당직자를 모집했다. 지난 20일에는 환경·복지·청년·교육·교통안전·도시계획 등 각 분야 당직자를 인선했다. 대변인을 비롯한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등 당직자 30여 명이 구성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내년 1월 초까지 3~4회 추가 당직자 인선과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어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로 확대·재편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당원이 전부 모이는 형태의 세력 과시보다는 핵심 당직자를 정예로 뽑아 (워크숍을 통해) 총선 활동을 계획하고 의지를 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4일 경기도 여주에서 1박 2일 일정의 대규모 핵심 당원 간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민주당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교흥(서구갑) 인천시당 위원장, 박찬대(연수구갑) 최고위원, 맹성규(남동구갑) 의원, 신동근(서구을)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당직자 34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선거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열었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내년 1월 총선기획단과 선대위 등이 출범할 예정"이라며 "김교흥 위원장이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선대위 구성 등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총선기획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직자자격심사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내년에는 외부 인사 등을 추가해 선대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내년 1~2월께 대의원 대회를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판기념회도 이어지고 있다. 정일영(민·연수구을) 의원은 지난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남동구갑 출마를 예고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은 지난 23일 인천시교육청 앞 샤펠드미앙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연수구을에 도전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8일 서울에서,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한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는 내달 1일 남동구청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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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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