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공격수 제르소가 지역 보육시설인 향진원에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언희 향진원 원장을 비롯해 한창원 향진원 후원회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전달 후 제르소는 향진원 어린이들과 공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르소는 어린 시절을 불우한 환경에서 보낸 걸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인 제르소는 10대에 포르투갈로 이주하고선 한동안 보육원에서 생활했다.
이날 제르소는 “나도 어렸을 때 보육원에서 생활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르소는 올해 초 인천으로 이적 후 올 시즌 빠른 발을 앞세워 7골, 6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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