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부터 6차에 이르는 경선에서 비명계 의원이 전멸했다.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와 정춘숙(용인병) 전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윤영찬(성남중원) 의원 등 현역 의원이 모두 경선을 넘지 못했다.
박범계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20개 선거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박광온(수원정) 전 원내대표는 김준혁 교수에게,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단을 구성했던 정춘숙(용인병) 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재명 대표 멘토 이한주 교수가 후원회장을 맡은 부승찬 전 국방부대변인에게, 동교동계인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은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에게 패했다.
부승찬(용인병)·현근택·진석범(화성정)·양문석(안산갑)·김준혁(수원정) 예비후보 5인은 ‘독(한)소리 5형제’로 스스로를 이름짓고 하남갑에 전략공천받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장하리’ 북콘서트에 참석한 바 있다.
인천 중·강화·옹진은 이동학·조광휘 예비후보와 3자 경선에 나선 조택상 예비후보가 공천을, 인천 동미추홀갑은 현역인 허종식 의원이 현역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윤택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와 최민희 전 의원 등 친명후보간 경쟁이 붙은 남양주갑은 최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민주당은 경선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개표는 해당 선거구 후보자 입회하에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위 10%로 패널티를 받고도 박용진(강북을) 의원은 결선에 진출, 정봉주 후보와 본선보다 긴장되는 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