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6.9%·문병호 4.3% 뒤이어
정부 견제론, 55.6%로 19%p 높아
정당, 국힘 37%·민주 36.8% '접전'
조국혁신당 8.5%·녹색정의당 2.1%
4·10 총선 인천지역 선거구 중 다자경쟁구도가 예상되는 부평구갑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이성만 후보와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문병호 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부평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41.9%,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가 31.9%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무소속 이성만 후보와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 지지율은 각각 6.9%, 4.3%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 노종면 후보(44.9%),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33.0%),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4.5%), 무소속 이성만 후보(4.1%)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4·10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선 '정부 견제론'(55.6%)이 '국정 안정론'(36.6%)보다 19.0%p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부정 평가'는 61.3%, '긍정 평가'는 36.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37.0%)과 민주당(36.8%)이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여야 양당 다음으로 조국혁신당이 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녹색정의당 2.1%, 새로운미래 1.9%, 진보당 1.6%, 개혁신당 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 '잘 모른다'에 응답한 비율은 9.7%였다.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선 국민의미래 33.3%, 더불어민주연합 26.4%, 조국혁신당 20.3%, 새로운미래 3.8%, 녹색정의당 3.0%, 개혁신당 2.7% 순이었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024년 3월 16~17일 인천 부평구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통신사들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5%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그래픽 참조
→ 관련기사 ([4·10 총선 여론조사] '부평갑 당선가능성' 44.9% 노종면 우세)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