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각색… 온 가족에 극복 메시지
남동구, 100개 단지 지원사업 홍보
인천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양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음 달 3일 계양문화회관에서 '신마당극 심청전'(포스터) 공연을 연다.
신마당극 심청전은 심청전을 각색해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풀어내 온 가족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치매에 대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11일부터 30일까지 전화(032-450-1801)나 엔티켓 예매사이트(enticket.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가족과 함께 즐겁게 관람하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마련할 테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남동구 치매안심센터도 지역 내 아파트 100개 단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미디어보드(모니터)를 활용해 치매인식개선과 치매지원사업 홍보에 나선다.
치매안심센터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총 1천440대의 미디어보드를 활용해 치매 어르신의 돌봄 등을 위한 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치매 관련 주요 사업은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가족지원 ▲치매 쉼터 이용 ▲조호물품 지원 ▲찾아가는 1:1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이다.
치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https://namdong.ni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