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전입 논란

[영상+] ‘수원발발이’ 박병화 거주지 다시 수원으로...지역사회 반발 예상

입력 2024-05-15 10:44 수정 2024-06-03 18:06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화성시의 한 원룸촌 인근에 박병화의 보호관찰소 입소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린 모습. /경인일보DB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거주하는 화성시의 한 원룸촌 인근에 박병화의 보호관찰소 입소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린 모습. /경인일보DB

과거 10명의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한 ‘수원 발발이’ 박병화(41)가 거주지를 화성에서 다시 수원으로 옮기며 지역사회의 반발이 예상된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법무부 보호관찰소로부터 박병화가 수원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로 전입신고를 마쳤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관할인 수원남부경찰서는 그의 거주지 인근 24시간 주변 순찰 등 치안관리 감독 강화에 나섰다.

법무부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인 박병화가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도록 전자감독 대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전에 거주한 화성에서도 여러 차례 주민과 마찰을 빚었던 것처럼 수원 전입신고 이후에도 지역사회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2022년 10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박병화가 화성시 봉담읍에 거주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박병화 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에 과거 수원시의 박병화 출소 후 거주지 불분명 당시의 대처가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주민자치회의 박병화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었다.

한편 박병화의 수원 거주를 두고 수원남부경찰서와 수원시의 합동 대책 회의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경인일보 포토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김지원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