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탁구 '4연패'로 올 첫 포문… 버터플라이 종별선수권 강원대 3-0 완파

입력 2024-05-19 19:0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20 16면
경기대 종별탁구 우승
경기대 선수들이 제70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대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7 /월간탁구 제공

경기대가 제70회 버터플라이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대부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이재욱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대부 단체전(4단1복식) 결승에서 윤창민, 김기태, 류석훈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강원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올해 단체전 첫 우승과 함께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경기대는 준결승전이 고비였다. 안동대를 만난 경기대는 4강전에서 1복식과 2단식을 잇따라 내주며 0-2로 끌려갔지만, 3단식에서 윤창민이 상대 김종우를 3-2로 꺾어 1승을 만회한 뒤 주현빈과 김기태가 4·5단식에서 안동대 조상연, 김준혁을 각각 3-0으로 제압,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승세를 탄 경기대는 결승 경기에서도 윤창민-김기태조가 1복식에서 강원대 김주형-남유찬조를 3-0으로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한 뒤 2·3단식에서도 류석훈, 윤창민이 상대 김요한, 김주형을 각각 3-0으로 꺾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윤창민은 남대부 개인 단식에서도 준결승전에서 김진택(창원대)을 접전끝에 3-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신석현(창원대)을 역시 3-0으로 제압, 단체전 우승과 함께 2관왕을 달성했다.

이 감독은 "지난 4월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전력 누수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기쁘다"며 "이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총력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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