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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물류센터 갈등 딛고,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 속도 낸다

입력 2024-05-22 15:54 수정 2024-05-22 17:54

실감형 제작단지… ‘K-미디어’ 대표주자 부푼 꿈

 

물류센터 문제 등 갈등요인 사라져

시, 업종 전환 놓고 실무협의 속도

YG·네이버 등 5개사의 설립 법인

디지털미디어센터 착공시기 조율중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이었던 고산동 물류센터 문제가 사실상 백지화로 일단락(4월24일자 8면 보도)되면서 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던 전체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수순… 의정부시-사업자, 재검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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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시티-코레이트 등 상생협약도시지원시설 용도변경 등 노력갈등을 빚어온 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물류센터 사업자들은 사업 재검토를 위해..

22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시와 사업자들이 물류센터가 계획됐던 도시지원시설용지의 용도변경에 합의하는 협약을 맺은 뒤 현재 어떤 업종으로 어떻게 전환할지를 두고 실무협의가 한창이다.

시는 조만간 이 문제를 비롯해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자들과 전체 사업의 취지를 살리면서 인근 주민들 또한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물류센터 문제로 깊어졌던 시와 사업자, 주민 간 갈등의 골도 조금씩 메워지는 분위기다.

김동근 시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던 물류센터 사업자가 고소를 취하한 데 이어 전체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주민 협의체도 검찰에 냈던 고발장을 거둬들였다. 그 밖에 갈등 과정에서 언론인과 정치인을 대상으로 했던 고소도 혐의없음 판단을 받거나, 취하 수순을 밟고 있다.

물류센터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의 약 7.4%에 불과하지만 워낙 주민 반발이 거세다 보니 부분이 전체를 흔드는 양상으로 흘러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갈등 요인이 사라진 만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게 시의 의지다.

가장 속도를 내는 것은 복합문화융합단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실감형 영상 제작단지다.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위지웍, NP 등 5개 사가 설립한 법인 YN C&S는 지난 1월 건축허가를 받고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하기 위한 착공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전체 면적 6만7천㎡, 건물 14동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시설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영상 제작단지를 지향한다.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대규모 상업시설 또한 올해 안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시장용지는 서울과 인접한데다 고산·민락 신도시, 법조타운 등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상당한 사업성이 확보됐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일각에선 기존에 논의됐던 대형마트에 더해 한 단계 고급화한 프리미엄 아울렛이 함께 입점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올 하반기 복합문화융합단지 기반시설 부분준공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런 굵직한 사업들이 가시화하면 주변 근린시설 등도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지원시설용지(물류센터 예정지)의 용도 변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이라며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도시의 핵심성장동력이자 명품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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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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