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판매 위축에 고통…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정책 고민
관내업체 우선 신념으로 소통
사회적경제기업 상설매장 제안
원도심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도
박명서 이천시의원은 "시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5.27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
"지방자치에 걸맞게 '관내업체 우선, 시민이 우선'이란 신념으로 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천시의회 박명서(60·국) 의원은 지역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다 의회에 입성했다. 초선인 박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아 8명의 의원들과 함께 매주 회의를 갖고 의회 운영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해 의회가 해야 할 일을 꼼꼼히 챙기고, 여야 상관없이 협의 과정을 통해 시민이 주인으로, 시민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천시 연합동문회장, 중기(중장비)협회장, 증포동 체육회장 등 사회단체장으로 오랜시간 지역사회에 봉사해 왔으며 어려운 이웃과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대변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박 의원은 "관내에는 1천239개 중소기업과 93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자금 부족, 홍보 및 판매채널 확보 문제 등의 어려움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판매 위축 등의 악재로 고통받고 있다"며 기업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에 무게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등이 단순 행사에 그쳐 해당 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가 제한돼 안타깝다"고 지적한다. 이에 그는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전시·판매할 수 있는 상설전시판매장 설치를 제안, 플리마켓 대표 등과 함께 '동반상생 플리마켓' 상설전시판매장 설치 및 개최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또한 원도심의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시가 매입해 공동체 주택 형태로 리모델링,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기본 6년 주거를 보장해 주고 자녀 출산 시 한 명당 10년씩 거주 기간을 연장해 줘 출산을 망설이고 있는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다자녀 연계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대표 발의한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2일 공포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가 안전한 돌봄환경을 제공해 양육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아이봄'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실천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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