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단지로 K-컬처 허브 성장… '제2의 강남'으로 만들 청사진
미사아일랜드에 'K-스타월드' 조성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 이끌어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발표 성과
아이·노인 돌봄 사회안전망 구축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제공 |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그는 '서울 강남과 경쟁하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를 만들겠다'를, 2주년 기자회견에선 '인구 50만 시대 대비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하겠다'란 각오를 각각 발표하며 차곡차곡 하남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는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사아일랜드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하는 'K-스타월드 한류복합단지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환경평가등급 1·2등급일지라도 개발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GB(그린벨트)해제 지침 개정을 이끌어 냈다.
또한 같은해 11월에는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외자 유치 시 행정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하는 '외자 유치 패스트트랙' 지원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204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 결정'을 공고하고, 6월 'K-스타월드 개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이 시장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야 강남에 버금가는 도시기반이 구축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한강황톳길, 미사호수공원 등 하남시 명소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아울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인 'STAGE 하남'을 권역별로 열어 하남시를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일 위례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일일 보육교사 활동으로 임기 후반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하남시 제공 |
그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보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해 하남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절차에도 돌입했다.
시는 ▲보육(출산장려금 최대 2천만원·산후조리비 100만원 확대, 아빠육아휴직수당 최대 180만원 지급) ▲청년(취업교육비 연 200만원,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연 100만원 지원) ▲어르신(보훈명예수당 월 15만원으로 확대, 공공형 일자리 2천22개 보급) ▲교육환경(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가칭 한홀중·청아고 조성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명문대·대기업 탐방, 워킹스쿨버스·하남형 스쿨존 조성)부문 등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하남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품질을 관리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향후 10년 내 다가올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강남 버금가는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정주영 회장의 도전·개척정신을 가슴에 새겨 행정서비스를 향상하고, 개발사업과 기업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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