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방의원 소통 강점’ 박상현 與 청년 최고위원 후보, 전국 지방의원 잇단 만남

입력 2024-07-14 16:35 수정 2024-07-14 17:24

‘1994년생 군포시의원’ 강점 부각해온 박상현

전국 지방의원들과 간담회하며 아이디어 얻어

“지역마다 정책 효용성 달라… 많은 것 배워”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1일 대구광역시의회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1일 대구광역시의회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한 박상현 군포시의원이 전국 청년 지방의원들과 잇따라 소통하고 있다. 청년 기초의원으로서 10~30대 청년들을 아우르고 전국 지방의원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행보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그는 대구광역시의회를 찾아 지역 청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일엔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청년 의원들을 만났고, 그에 앞서 지난 7일엔 수도권 청년 의원들이 모여 박 의원을 응원했다.

청년 의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편, 박 의원의 공약에도 힘을 실었다는 게 박 의원 측 설명이다. 박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 선거 공약으로 정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추진, 정치 인재 육성 아카데미 제도화, 지역 온라인 소통 플랫폼 조성, 원팀 마스터플랜 마련, 지방의원 평가 시스템 구축을 공약한 바 있다.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9일 부산광역시의회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9일 부산광역시의회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관련해 청년 정치인들이나 지방의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교육을 충분히 제공받았으면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정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촘촘히 마련됐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청년 전당대회를 별도로 열어 비전을 공유하고 필요한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 현재는 겸임토록 돼있는 청년 최고위원과 중앙청년위원을 분리해 청년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 등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됐다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여러 공약 중에선 지방의원 평가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의정 활동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조례 발의 건수나 발언 횟수 등 정량적 부분이 강화될 때 청년 지방의원들의 열정과 참신함이 더욱 빛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한 청년 지방의원은 “지방자치가 활성화되고 지방의회를 바라보는 사회적 기준도 높아지고 있어 의정활동도 전문성이 강화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엄정한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 배지는 6.6g 정도이지만 이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우리 스스로 알아야 한다. 우리 당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7일 수도권 지방의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박상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7일 수도권 지방의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박상현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박 의원은 “청년들이 우리 당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높이기 위해 당 배지를 예쁘게 바꿔보자는 의견 등도 제기됐다. 노출도를 높이고 소속감을 키우려면 브랜딩이 중요하다는 이유다. 지방의원님들과 연달아 만나면서 저 스스로도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얻었다”며 “정책은 지역마다 그 효용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 지방의원들이다. 제가 내건 공약들을 어떻게 전국적으로 효능감 있게 펼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각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만남을 요청했다. 그 때마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 의원은 1994년생으로 후보들 중 최연소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과 함께 하는 국민대변인으로 활동했고 같은 해 군포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런 점을 앞세워 박 의원은 “10대, 20대, 30대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진짜 청년, 기초의원으로서 전국 지방의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박상현이 국민의힘을 헌정사상 젊은 인재가 가장 많은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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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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