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한 '탄천트램길·체육재단' 등 주문
이준배 '시의료원·청년정책' 비판
정용한 대표의원은 과학교 유치와 관련 "성남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과학고를 신설하는 것이 단순한 교육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과학고유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성남시가 첨단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과학고를 '카이스트 AI연구원'과 '영재학교'를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는 두 대표의원 모두 '용적률 최대 360% 상향'에 대해 환영했고, 분당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투명한 개발 행정을 주문했다. 또 고도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성남시민들의 숙원"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의원은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평가기준 논란을 언급하며 "주민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며 "공모지침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공정하고 형평성에 부합하는 기준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원은 이밖에 청소년재단 문제를 짚으며 정책재단과 청소년복지재단으로의 변모를 요구했다.
또 ▲탄천 둑 유휴녹지 공간을 이용한 트램길 ▲체육재단 설립과 공공공지·완충녹지 및 유휴 녹지공간을 활용한 체육공원 확충 ▲낙생저수지 공원 조성 및 도로 복개 ▲소규모 문화공간 발굴 ▲성남FC 기업구단 유치 적극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 대표의원은 성남시의료원, 성남사랑상품권, 청년정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이 대표의원은 "지금이라도 성남시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를 올려주는 등 민생경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행정을 촉구한다. 폐지한 청년기본소득과 청년지원 올패스사업을 병행해 청년들에게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시행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